2013학년도는 수시모집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약 64.4%로 늘어났다.

수시모집을 통하여 모집하는 인원이 서울대가 80%이고 연세대와 고려대 등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이 70% 이상을 모집한다.

서울대를 포함하여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시모집을 통하여 선발하는 인원이 늘어나고 작년부터 수시모집에서도 미등록 충원을 하면서 수시가 대학입시의 대세가 되었다. 대학들이 수시모집 규모를 확대하는 이유는 우수한 수험생들을 미리 확보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합격한 대학 중에 한 개 대학에는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수한 수험생을 미리 선발하는데 유리하다.

금년부터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된다.

작년까지는 수시모집에서 지원 횟수 제한이 없었는데 금년부터 6회로 제한되면서 수시모집 지원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모집에서 신중한 지원이 예상되고 이른바 묻지 마 지원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서울 소재 최상위권 대학에는 지원을 많이 하겠지만 중하위권 대학과 지방 대학들은 지원율이 작년보다 20-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합격 가능성 여부를 알기가 어려운 입학사정관 전형은 경쟁률이 현저하게 낮아질 것이다.

수험생들은 6회 지원 횟수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한지를 잘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1차 원서접수 기간 동안에 6번의 지원 기회를 전부 활용할지 아니면 수능 시험 이후 수능 성적에 따라서 지원 할 1번의 기회를 남겨 두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작년부터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수시모집에서 최초 합격자는 합격한 대학 중에 한 개 대학에 반드시 등록을 하였는데 추가로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을 하지 않으면 정시모집 지원이 가능하였다.

그런데 금년부터는 수시 모집에서 최초 합격자 뿐만 아니라 추가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작년부터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서 대폭 줄었는데 금년에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부터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이 2차례로 나누어 시행한다.

1차 원서 접수 기간은 2012년 8월 16일(목)~9월 11일(화) 중에서 3일 이상, 2차 원서 접수 기간은 11월 12일(월)~11월 16일(금) 중에서 3일 이상으로 하도록 하였다.

각 대학들의?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을 보면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이 1차 원서접수 기간 동안에 수능 이후에 시행하는 수시 2차 전형의 원서 접수를 같이 받는다.

다만 가천대나 연세대(원주) 및 이화여대를 포함한 서울 소재 대부분의 여자대학에서는 수능 이후에 시행되는 수시모집 2차 전형은 수능 시험을 친 이후인 2차 원서접수 기간 동안에 원서접수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이 32개 대학이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일반전형은 선발 인원도 많은데 전체 모집 정원의 30% 이상을 논술고사 비중이 높은 수시모집 일반전형을 통하여 선발하는 대학들이 많다.

또한 일반전형의 우선선발에서는 논술고사를 70% 반영하기 때문에 논술고사가 거의 당락을 좌우한다.

학생부 성적은 실질 반영 비율이 낮아서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아주 미미하다.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다.

서울대는 2과목을 2등급 받으면 되지만 고려대와 연세대 등의 상위권 대학들은 수시 일반전형의 우선선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아주 높다.

연세대 인문계는 언어와 수리 및 외국어 영역을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하고, 자연계는 수리가형과 과탐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한다. 고려대는 인문계는 언어 또는 외국어 1등급과 수리 1등급을 받아야 하고 경영대학과 정경대학 및 자유전공학부는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한다. 자연계는 수리(가)와 외국어 또는 과탐 영역 1등급을 받아야 한다.

그 외에도 서강대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수시 일반전형의 우선선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아주 높기 때문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만 들면 경쟁률이 대폭 낮아지고 합격 가능성이 아주 높다.

금년에는 건국대와 이화여대 및 한국외국어대학 등도 우선선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대폭 강화하였다.

금년에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 정원의 약 11.5%로 전년도보다 다소 늘어났다.

입학사정관제에서는 교과 성적 외에도 비교과 영역을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자기가 지망하는 모집 단위에 대한 강점이 있어야 한다. 2학년 때까지 성적과 비교과 영역에 대한 점검을 하여 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지망하는 대학의 입학사정관제에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되 학생부 교과 성적도 무시할 수가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마다 유형이 조금씩 다르고 일부 대학은 지원 자격을 제한하기도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유형을 미리 분석하여 나에게 유리한 전형이 있는지 찾은 다음에 여기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반영된다.

3학년 1학기 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을 분석할 때는 냉정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좋을 경우는 수시모집부터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하는데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 있고, 대학별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다.

대학별고사로서 논술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고 적성검사를 시행하는 대학도 있다.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준비 과정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한 후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따져서 지망 대학을 3~5개 정도 선정한다.

수시모집은 입시 일자가 다르면 복수 지원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대학별고사 준비나 수능 공부 등을 고려하여 희망하는 3~5개 대학 정도를 선정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은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적정 지원과 소신 지원을 병행하여 지원하는 것이 좋다.

대학별고사 준비는 기출문제나 예시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작년처럼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를 출제한다.

인문계 논술고사에서 경희대와 숭실대 및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에서는 영어 지문을 활용하고, 고려대와 연세대 중앙대 등에서는 수학 문제도 출제한다.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에 관한 문제가 출제 된다. 따라서 논술고사 준비는 평소의 교과 공부와 연계해서 하면 된다.

면접은 기본소양평가와 전공적성평가를 같이 시행하는 대학들이 많다. 전공적성평가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 내용을 물어 본다. 한자가 포함된 지문이나 영어 지문을 주는 경우도 있다.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는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물어본다.

적성검사도 각 대학의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여 준비하면 된다.

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수능 성적의 9등급을 활용하여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한다.

해마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들이 상당히 많다.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는 수시 일반전형의 우선 선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높아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에만 들어도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들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절대로 무시할 수가 없는 수준임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수시와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를 동시에 고려한다면 수능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